명지대 저탄소 녹색성장 사활...'녹색인재 프로젝트' 가동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해외대학과 공동시스템 활발
유병진 명지대 총장 |
명지대는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비전 2015-사랑과 창조의 글로벌 리더’를 기치로 내세웠다. 현재도 세계 21개국 150여개 대학들과 각종 인턴십·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얼마 전만 해도 국가적 과제는 국제화였으나, 이제는 모든 초점이 녹색성장으로 옮겨갔다”며 “대학들도 이런 추세에 신속히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 녹색성장 프로젝트
명지대는 교내 녹색성장 프로젝트로 ▲녹색인재 양성 프로그램 ▲녹색정책 ▲연구개발 및 그린 네트워크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유 총장은 녹색인재 양성은 학생들의 인식전환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한다. 그는 “환경적으로 건전한 사고를 기르고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출발점은 학교생활”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명지대는 사회봉사단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내 클린캠퍼스 활동, 교외 녹색정화 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녹색정책 및 연구개발도 원활하게 추진 중이다.
명지대는 올 들어 교내에 저탄소 녹색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환경관련 연구개발 지원과 녹색 아이디어 홍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 총장은 “용인 자연캠퍼스에는 환경부로부터 6년 반 동안 연간 200억원을 지원받는 수처리 선진화사업단이 들어서 있다”며 “교내 산학협력단에서는 국내 여러 기업들과 함께 태양광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에도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명지대학교 교내 산·학협력단이 태양광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
명지대는 현재 원할한 위원회 활동과 연구개발 추진을 위해 내년 중으로 에너지학과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구성에도 한창이다.
경기도 환경기술개발센터도 입주해 교내 연구단과 함께 환경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민에게 환경문제를 교육하고 용인시와도 지속적인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발전을 꾀하고 있다.
유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녹색성장 정책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며 “학생들의 친환경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리더’ 양성 작업 진행중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내실화와 세계화 작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세계 21개국 150여개 대학과 교류 중인 명지대는 이를 바탕으로 졸업 전까지 전 학생에게 1회 이상의 국제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해외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환교수,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인턴십 포함) 프로그램, 복수학위 프로그램, 어학연수 프로그램, 해외문화탐방 등이다.
명지대학교는 세계 21개국, 150여개 대학과 공동으로 교환교수,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인턴십 포함) 프로그램, 복수학위 프로그램, 어학연수 프로그램, 해외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
‘3+1 복수학위프로그램’은 명지대학교와 복수학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호주의 센트럴 퀸즈랜드 대학교, 미국의 디킨슨 주립대학교 등으로 1년간 학생을 파견해 영어와 전공 집중교육을 받는다.
어문계열 중어중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아랍지역학과 등은 매년 3학년 학생들을 학술교류협정 대학으로 파견하고 있다.
건축대학의 경우 이탈리아 베니스건축대학, 로마대학교와 건축설계사무소를 공동운영하고 실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학내 곳곳에 ‘글로벌카페’ ‘English Floor’ ‘컨퍼런스룸’ ‘외국인학생 전용실’ 등을 설치해 외국학생과 한국학생들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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