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SK그룹 사보에 소감 게재
SK그룹의 'SKMS(SK Management System)'가 해외 석학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선더버드스쿨'의 캐넌 라마스와미 교수(사진)는 "오일 쇼크로 생존에 급급했던 30년 전에 SKMS라는 경영법을 만들고 잘 따르면서 성장 전략을 실행해왔다는 점에서 크게 감명받았다"며 11월호 SK그룹 사보에 소감을 게재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MS가 △의사결정을 위한 로드맵으로서의 원칙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 살아있는 가치 △글로벌리제이션에 필요한 가치통일 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문화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SKMS는 SK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와 '인간중심의 경영'을 매우 명확하고 정확하게 제시해 그 가치가 쉽게 이해되고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故 최종현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경영요소로 인적자원을 꼽았다"며 "이는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사람'이야말로 기업에 영원히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믿음에서 나온 철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SKMS는 많은 기업들이 인재 경영에 주목하기 시작한 훨씬 이전부터 인간 중심의 경영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동서양의 GE같은 대기업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영전략, 기업문화 연구 등으로 학계에 잘 알려진 교수이다.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MBA)으로 유명한 선더버드스쿨의 기업경영 전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SKMS가 국내 경영학 교수들로부터 호평 받은 적은 많지만, 외국의 저명교수가 이를 높이 평가하고 사보에까지 기고문을 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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