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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3주째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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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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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조정이 깊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주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3개 국내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7%를 기록했다.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선전에 힘입은 중소형주펀드(16개)는 -1.56% 손실에 그쳐 비교적 선방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8개)는 -1.91%, 배당주식펀드(33개)는 -2.35%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과 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유리스몰뷰티 [주식]C/C' 펀드가 주간 -0.82%로 가장 양호한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소형주 비중이 41.9%로 시장과 대비해 높고, 주식 내 코스닥 투자 비중도 24.0%로 시장보다 높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 펀드와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펀드는 각각 -0.89%, -0.95%의 수익률을 기록,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펀드 역시 주식자산의 30% 이상을 코스닥에 투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데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주식펀드는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 한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러시아펀드(19개)는 2.78%, 브라질펀드(21개)는 8.21%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펀드(24개)는 정부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0.43%의 주간수익률로 한 주를 마감했고, 중국펀드(121개)도 실적 호조에 2.57% 상승했다.

펀드별로는 금값 상승에 금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가 9.28%와 9.24% 급등하며 주간 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브라질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싹쓸이했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 조정과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로 일반채권펀드 0.16%, 중기채권펀드 0.10%, 우량채권펀드 0.19%, 초단기채권펀드 0.07%, 하이일드채권펀드 0.20% 등 채권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7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1.24%와 -0.68%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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