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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60% 내 집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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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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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주택종합계획 용역…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59.6%

인천시민 10명 가운데 6명이 내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졸 초임 수준을 벌어들일 경우 내 집을 사는데 23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인천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시 주택종합계획 수립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주택 점유 형태는 내 집 60.6%, 전세 21.4%, 월세 13.2%로 내 집 비율이 전국 평균 55.6%, 서울시 44.6%보다 높다. 전세는 전국 22.4%, 부산 22.1%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59.6%로 집계됐다.

연수·남동·부평·계양구 등 신도심지의 아파트 비율은 인천지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가 85.6%로 가장 높았으며, 계양구 65.6%, 남동구 61.8%, 부평구 60.3%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동구와 중구, 남구 등 구도심권 지역의 아파트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동구 49.8%, 중구 43.6%, 남구 39.2%를 기록했다.

또 농어촌 지역인 옹진군과 강화는 단독주택비율이 각각 87%, 75%, 로 집계돼 도심과 큰 차이를 보였다.

내 집을 사는데 걸리는 시간은 월 143만 원 소득가구 23년, 449만~537만 원 소득가구 11.3년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주거면적은 63.03㎡로 전국 66㎡, 경기도 67.98㎡, 부산 64.68㎡보다 낮았으며, 1인당 주거면적도 21.12㎡로 전국 22.77㎡를 밑돌았다.

1인 가구는 경제자유구역 내 고급 인력 증가로 2020년에는 30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외국인 가구는 내년에 3만2000 가구, 노인 가구는 고령화 현상에 따라 2020년에 34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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