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100년 기업) 국민銀, 사회공헌도 리딩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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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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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사회공헌에서 총력을 기울이면서 '리딩뱅크'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2006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전담부서인 사회협력지원부를 신설하며 사회공헌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강 행장이 강조하는 사회공헌 전략은 타기업과의 차별화. 이는 청소년 지원 사업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 강화로 실행되면서 국민은행만의 독특하고 발전된 사회공헌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청소년과 다문화 후원을 통해 금융권 사회공헌사업을 이끌고 있다. 'KB행복한 밥상' 사업을 통해서는 결식아동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사회공헌사업의 주요 테마로 정하고 공평한 배움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인규 부행장은 "청소년 교육 후원이 국민은행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테마"라면서 "이를 통해 금융교육과 청소년 야학, 공부방 운영 활동이 파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영어캠프를 통해 영어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영어캠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영어캠프를 통해 2006년에만 2279명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세상과 만났고 2007년 3436명, 2008년 3680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어린이 중 별도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100여명의 우수학생들은 1년간 심화학습과정을 받아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 도서·벽지 초등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해 저소득층과 함께 도서벽지 어린이, 군인자녀 등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영어캠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7년 4월부터 서울, 포항 등 전국 10개 지역아동센터에 'KB 희망공부방'을 선정하고 시설개선은 물론 공부방 교사 지원과 대학생 학습지원 봉사자 파견 등 다양한 후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는 전국 26개 공부방을 선정해 성적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KB Study★(Star)’, 잠재력은 있으나 기초 학습이 부족한 아동을 위한 ‘KB Study#(Sharp)'을 구성해 교육에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학습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교육 후원은 KB아카데미 제도를 통해서도 실시되고 있다. KB아카데미는 지역아동복지사 교육훈련지원센터로 실무자들이 아동에 대한 이해와 학습지도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서울 공덕동 및 수원 팔달구에 KB아카데미를 개관했으며 올들어 6월에는 대전중구에 '대전·충청 KB아카데미'를 열었다.

KB아카데미 과정에는 지난해 9월부터 9개월에 걸쳐 모두 1823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사업도 주목할만하다. 국민은행은 2008년 4월 국립극장 리노베이션을 지원해 국내 최초 원형극장인 'KB 청소년 하늘극장'을 개관하고 '안숙선과 떠나는 민요여행'을 통해 전국 6개 지역에서 1만136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적인 문화공연 제공을 위해 지난 4월에는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2009 청소년공연예술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국 박물관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 역시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에게 박물관 관람 예절을 알리고 역사 등 박물관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81개교 3만6231명의 초·중교생이 '박물관 노닐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올들어 5월부터는 동영상 교육자료를 포함해 교육컨텐츠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 문화사업과 함께 결식아동 지원 역시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국민은행은 'KB 행복한 밥상' 운동을 통해 결식아동의 학기 중 급식비를 지원하고 방학 기간에는 임직원들이 밥과 찬거리, 간식 등이 담긴 식품선물세트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1800여명의 결식아동이 급식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 3월부터는 전국 115개 학교 1856명의 아이들에게 급식비가 지원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사회복지사와 아동의 일대일 사례관리, 문화체험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후원을 통해 결식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전직원이 참여하는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의 활동도 주목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성한 봉사활동 조직으로 지난해말 현재 36개 봉사단과 1309개의 봉사팀이 참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의 참여인원만 2만8000여명에 달한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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