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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 100년 기업) 보험사 최초 공익재단 설립…소외여성 지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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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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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지난 1982년 5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삼성어린이집,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 비추미여성대상, 사회정신건강연구소 등의 사회공익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1995년 3월에는 단일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사회공헌 활동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엄마의 소망램프', '이주여성 모국방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특성이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 소외계층과 상대적 약자, 특히 여성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당연하다"며 "소외된 여성의 경제력 향상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은 배우자의 사별 및 이혼 등으로 가족을 혼자 부양해야 하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삼성생명은 이들에게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입지 선정, 점포 세팅 및 운영을 위해 전문가의 경영컨설팅과 컨설팅 비용 500만원을 별도로 제공해 창업 성공을 유도하고 있다.

지원 비용은 보험계약이 한 건 체결될 때마다 보험설계사(FC)와 회사가 일정 금액을 출연해 조성하는 'FC하트펀드'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전국 45개 도시에 총 180개의 창업 점포를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10개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엄마의 소망램프 사업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후원금을 바탕으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월 2명의 아동을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선정해 '소망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삼성생명 홈페이지의 사회공헌관에 방문한 네티즌과 임직원의 '아동 사연에 대한 공감클릭' 한 건당 500원씩 받아 추가로 지원한다.

최대 지원 한도는 1000만원으로, 지원 대상자 전원이 1000만원씩 받아 현재 54명에게 5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이주여성 모국방문 사업은 국제 결혼을 한 이주 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입국한 지 3년 이상 지났지만 모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여성이다. 특히 국민 기초생활 수급권자를 우선 선발한다.

지난 2007년부터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3개국 60가족 220여 명의 친정 체류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여성재단의 박영숙 이사장은 "단순히 친정을 방문하는 여행비 지원사업이 아니다"며 "이주여성의 남편과 자녀들이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아내와 어머니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고향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다문화 가족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여성재단 등 참여 단체가 제공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0월에도 지역 사회복지단체의 추천을 받아 태국 이주여성 34가족 120여 명이 7박 8일의 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왔다.

이밖에도 삼성생명은 지난 2000년부터 스키 양궁 사격 펜싱 럭비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국내 장애인 스포츠팀의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긴급 재난·재해가 닥쳤을 때 인명을 구조하고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구조견·탐지견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국 120개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수산물 구입 및 마을 숙원사업 지원, 일손 돕기, 임직원 가족 체험캠프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삼성생명은 임직원과 FC로 구성된 봉사팀을 240개 가량 운영하며 지역의 소외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자원봉사 활동 경비를 지원하고 지역사업부 단위로 사회복지사를 채용하는 등 아낌없이 후원한다. 또 우수 봉사자에 대해서는 인사고과 가점 및 상금 등을 수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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