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먹으면 머리 좋아진다

들깨종자

들깨에 사람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대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그동안 국내·외로부터 수집해서 보존해온 들깨와 참깨의 유전자원 4000여점에 대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의 함량이 일반 참기름에는 0.7% 함유된 것에 비해 들기름에서는 최고 함량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물성으로 대량 함유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리놀렌산은 뇌기능을 돕는 DHEA의 기초물질로 사용되고 면역기능에도 관여해 기억력 및 학습력을 높여주지만,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상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농진청은 현재까지 분석을 완료한 4000여점의 자원 중에서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많은 들깨 유전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은 물론 산업적 이용을 위한 고기능성 물질개발의 새로운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서양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식물로 새로운 자원으로서 활용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식품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음식의 문제가 되고 있는 트랜스지방 등의 문제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