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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 100년 기업) 우리銀, 뿌리잡힌 기부문화… 상품판매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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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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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통을 가진 우리은행은 오래된 역사 때문인지 사회 공헌과 기부가 기업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내은행 중 가장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판매하는 상품도 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구성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저탄소 녹색통장'은 판매 수익금의 절반을 서울시에 기탁한다. 저탄소·녹색성장 사업을 벌이는 서울시는 이 기탁금을 '에코마일리지' 참여자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은행이 기탁한 자금은 지난 10월 20일 현재 총 17억원이며,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22만명, 가입 잔액은 1조8000억원이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과 정기예금이 연결된 종합통장으로서 가입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텔레뱅킹·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50% 면제해 준다. 서울시 '승용차요일제'나 '에코마일리지' 제도 참여고객에게는 100% 면제. 

또 상품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기 진작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어촌을 돕기 위한 각종 교류활동, 대한적십자사·어린이재단·굿네이버스 등 국내 여러 비영리단체와 연계한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이 우리은행이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은 조직 내 뿌리내린 기부문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는 '우리어린이사랑기금'.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해 모금하고 있는 이 기금은 현재 약 8000명의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기금인 만큼 불우 어린이를 돕기 사업 지원을 위해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4000만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불우아동 결연 후원 캠페인을 실시하고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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