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진통제 중 의사의 90%, 약사의 50%가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아울러 환자에게 가장 많이 권유하는 진통제로도 의사의 약 86%, 약사의 약50%가 '타이레놀'을 선택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27일까지 의사와 약사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방문한 의사 531명과 약사 1439명에게 선호하는 진통제를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진통제 선택 시에는 의사와 약사 모두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안전성'(의사 49%, 약사 36%)을 꼽았다. 이어 의사는 적정 수준의 가격(13%), 높은 인지도(13%) 등을 약사는 약물의 빠른 효과(23%)와 강한 효과(17%) 순으로 말했다.
약사에게 '안전한 진통제의 기준'을 물어본 결과 '위장 장애가 적은 진통제(38%)'가 가장 많았으며 약물간 상호 작용이 없는 진통제(31%), 단일 성분 진통제(15%), 비피린계 성분의 진통제(11%), 무카페인(4%), 무색소(0.1%)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이 진통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의사들은 '입증된 약물의 안전성(40.4%)'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연령대와 특정 질환에 따른 복용(22.2%), 약물의 빠르고 강한 효과(21.5%), 인지도(5.7%), 제조, 판매 기업에 대한 신뢰감(5.7%) 순으로 답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진통제를 처방하는 의사와 직접 판매하는 약사의 직업적인 특성에 따라 답변에 차이를 보였다"며 "그러나 공통적으로 진통제를 선택하거나 권유할 때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인 및 가족이 선택하는 진통제로 타이레놀을 선택하는 것은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레놀은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로 개발된 이후 1959년 정식 처방 의약품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는 성인용, 어린이용, 유아용 등 세대별, 성별, 증상별 등 유형별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다. 가급적 약물 복용을 금기하는 임산부의 경우에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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