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혈액부족 해결, 우리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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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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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근 신종플루 등으로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자 혈액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일부터 20일일까지 전 그룹사에서 헌혈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은 9일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본사 사옥과 그룹 계열사 지방사업장으로 이어진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신종플루보다 혈액부족 사태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 헌혈에 동참하자”고 말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6월에도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당시 약 1만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맺고 격년으로 단체헌혈을 실시해오다 2006년부터는 매년 그룹차원의 헌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입문프로그램에 헌혈관련 교육 및 단체헌혈을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매년 사랑의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 증서를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기증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기증한 헌혈증서는 총 1만846장에 이른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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