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송도캠퍼스 환경에너지·나노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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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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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 1차 개교…2011년부터 의·치의예과 송도캠퍼스 이전

내년 3월 1차 개교하는 연세대 인천 송도캠퍼스에 2011년부터 환경에너지학과와 나노융합공학과가 신설된다.

9일 연세대에 따르면 환경에너지학과와 나노융합공학과를 신설해 대학원은 2011학년도, 학부는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아 운영키로 했다.

이과대학 의·치의예과 2011년 이전도 확정됐다. 의예과와 치의예과 신입생은 2011년부터 송도캠퍼스에서 예과 2년 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의과대와 치과대 본과는 신촌캠퍼스 세브란스병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지금과 같이 운영된다.

연세대 측은 송도캠퍼스가 공대 2개학과 신설 및 의·치의예과 이전 등이 맞물려 여러 학문이 복합된 의학·생명·과학기술 융복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는 앞서 언더우드국제대학 송도캠퍼스 이전을 확정한데 이어 이과대학 약학대학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는 내년 3월 1차 개교를 앞둔 송도캠퍼스에 어학당 등 비학위 기관을 먼저 이전하고 기숙사 완공 등의 일정에 맞춰 단과대와 학과 이전·신설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개교 첫해인 2010년에는 국제하계대학, 연세어학당, 외국인학부 예비과정이 송도캠퍼스에 개설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 아태지역센터(PCSD)가 입주한다.

2011년에는 언더우드국제대학이 신촌캠퍼스에서 송도캠퍼스로 이전하고, 송도캠퍼스에 약학대학 개설을 추진하는 등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바이오기술(BT) 분야를 육성·강화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는 '연세 송도 프리미엄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세대 입학생 가운데 문과생은 2학년 1학기, 이과생은 1학년 2학기에 각각 1학기씩 송도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세계인'으로 갖춰야 할 소양 교육을 받게 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안 61만4670㎡ 터에 들어서는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2012년 전면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용인원은 내국인 학생 3000명, 외국인 학생 1000명,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모두 5000명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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