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기획시리즈) SKT, 2011년 e-페이퍼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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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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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화된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ICT 컨버전스 사업 확대

[제3부] 국내 업체 그린IT 추진 실적 및 현황-34회. SKT 친환경 사업 확대

   
 
 
SK텔레콤은 환경규제를 극복하고 친환경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친환경 경영과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중점 추진과제로 삼았다.

우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환경 경영을 통한 효율성 향상, 그린ICT 기술 개발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친환경 경영으로 기업의 이미지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의 환경위원회와 SK텔레콤의 내부 그린 ICT위원회 및 친환경 경영 추진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SK텔레콤은 내년까지 환경경영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12년에는 친환경경영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그린 ICT 기반의 컨버전스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  2013년부터는 차별화된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ICT산업의 리더십을 확보할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 그린 ICT기반, 컨버전스 사업 전개

   
 
 
SK텔레콤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컨버전스 사업에도 그린 ICT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의 최첨단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Mobile in Vehicle)가 내달 중국에서 상용화된다.

MIV는 휴대폰과 자동차가 연동해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단순히 자동차와 이동통신망을 결합해 길안내 혹은 위치 정보와 데이터 통신 등을 제공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MIV는 길안내·위치정보는 물론 휴대폰을 통해 자동차의 원격 진단·제어, 각종 모바일 연동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도요타· 혼다 등 주력 1~2개 차종의 3~4개 모델에 MIV의 차량 보안 기능을 1차 적용해 상용화한다. 내년에는 10~12개 모델까지 대상 자동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MIV는 차세대 친 환경차로 떠오르는 전기차에도 적용돼 그린 IT의 첨병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전기차는 내년까지 개발 후 2011년부터 관용차에 납품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내수 판매를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MIV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갖추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산업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높은 가독상과 낮은 소비전력 등의 특성을 가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e-페이퍼 기술을 개발 중이다.

e-페이퍼는 책· 신문 등 인쇄출판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뿐 아니라 이동전화 단말기 및 다양한 휴대용 기기로의 적용이 예상되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e-페이퍼는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력소비가 거의 없는 친환경 기술로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기술선점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e-페이퍼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원천기술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 현재 4인치 컬러 패널 개발에 성공 했다.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전자종이 원천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오는 2011년부터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그린ICT 기술의 총체, u-시티

   
 
SK텔레콤은 지난 7월말 인천 송도 자유구역 내 u-시티 체험관 '투모로우시티'를 구축 완료했다. u-시티는 첨단 ICT 기술의 집합체로 에너지 이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u-시티를 정체된 통신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본격적인 u-시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시티는 통신·건설·시스템통합(SI) 등 다양한 산업군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로 첨단 ICT기술이 총 집합된 결정체다.

첨단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통해 교육·의료·교통정보 등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지능화함으로써 ‘에너지 이용의 최적화’도 보다 쉬워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첨단 ICT를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에너지 문제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5년부터 u-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u-행복도시 USP,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모로우 시티’ 구축, 판교 u-시티 구축, 전주 혁신도시 u-시티 실시설계, 중국 BCC 사업 등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u-City 사업에 나서고 있다.

IFEZ의 투모로우 시티는 u-IT기술이 건물과 접목돼 사용자들이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미래 u-시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u-시티 체험관과 지하철· 광역버스· 택시 등을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 유비쿼터스 기술이 실제로 적용된 쇼핑몰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판교 u-시티 사업에서 u-교통, u-시설물관리, u-환경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에너지·환경 분야의 u-시티 통합 모델 및 솔루션을 연내 개발 및 출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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