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형 유통업계가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이마트, 보광 훼미리마트, GS리테일 등 9개 대형유통업체(총 1만3291개 점포) 대표 등과 '청소년 음주·흡연예방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체결하고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의 청소년 대상 주류 및 담배판매 근절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청소년 대상 주류 및 담배판매 근절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 전 장관은 청소년이 술과 담배로 부터 벗어나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형유통 업체들이 금연·금주문화 조성에 솔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정부 및 소비자시민모임, 유통업체가 공동으로 청소년 대상 주류, 담배판매 근절 및 음주․흡연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 유통업체는 소속점포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해 적발된 경우에는 업주 및 판매원에 대한 지도조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와 유통업체는 오는 2010년부터 매월 19일(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연령 만19세를 의미)을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의 날'로 지정해 전국 1만3291개 점포가 동시에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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