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삼거리 등 인천시내 주요 도로의 유턴구역이 크게 늘어난다.
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상습 정체구간 내 교통흐름 해소와 편리한 차량통행을 위해 올 연말까지 시내 주요 도로 64곳에 유턴구역을 더 만들기로 했다.
유턴구역이 새롭게 생기는 곳은 직진 차량 소통은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좌회전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다.
주요 지역은 남구 숭의동 제물포역 삼거리와 숭의시장 사거리,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부평구 경찰서 삼거리 등이다.
경찰은 또 좌회전과 유턴신호가 함께 있어 신호가 바뀔 경우, 좌회전·유턴 차량이 뒤엉키거나 중앙선을 넘어 차량을 돌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남동구 구월주공 사거리와 남동공단 입구 사거리, 부평구 십정 사거리 등 110곳엔 유턴구역 연장한다.
이는 종전 유턴구역의 규격기준(18m)과 관계없이 유턴구역의 길이를 늘려 뒤쪽에 늘어선 차량도 쉽게 차량을 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 주요 교차로에 유턴구역이 새로 생기거나 유턴구간이 늘어나면 차량 운행이 지금보다 훨씬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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