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10월말까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7만7553개 업체에 1조9629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원금인 1조2416억원 보다 7000억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시가 중소기업 대신 연 1.5~2.0%의 이자를 내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운영한 '서울시 희망드림 모바일뱅크'는 지금까지 57개 지역에서 916건의 상담을 통해 297개 업체에 89억원을 지원했다.
희망드림 모바일뱅크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일터를 비우지 못하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금 지원 상담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데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금을 늘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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