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는 공짜표"..유통업계 '수험표 마케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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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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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 시작됐다.

백화점 등 유통매장에선 수험표만 제시하면 의류나 패션상품이 최고 30%까지 할인된다. 또 수험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해도 공짜 영화티켓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1~1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수험생을 공략하는 ‘Build up yourself? 자기 주체성을 찾아라’ 영업행사를 실시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톰보이진, 에이든, 잭앤질, 폴햄, 엠폴햄 팀스, 라틀레틱 등 멀티 캐주얼 브랜드를 10~20% 할인판매 한다.

현대백화점도 12~15일 전점에서 수험표 소지 고객에게 상품 가격을 10~30% 깎아준다. 품목별 할인폭은 △파코라반캐주얼 30% △본·워모·코모도·톰보이진·에이든·잭앤질·앤듀·크럭스·폴햄·애스크·흄·엠폴햄 20% △킨록by킨록앤더슨·리바이스·캘빈클라인진·게스·후부·GV2 10%씩이다.

신세계백화점도 12~15일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가 할인쿠폰 역할을 하는 브랜드는 테이트, BSX 10% 할인, 써즈데이 아일랜드 등이다. 강남점에 영업 중인 스틸라 매장에선 수험생을 위한 무료 메이크업 행사(13~15일)가 열린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이달 15일까지 훼미리마트 홈페이지에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수능날 개봉하는 영화 '2010' 예매권(300명)을 증정한다.

또 GS스퀘어백화점 부천점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홍길동의 후예' 무료시사회에 초대한다. 아울러 부천점 3층 그랑카페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수험표 소지고객 1300명에게 미스터도넛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은 같은 기간 영캐주얼, 유니섹스, 액세서리 매장에서 브랜드별로 10~20% 할인을 해주고, 문화센터 겨울학기 강좌 수강료를 5000원 할인해준다. 

외식업계도 수험생을 공략하는 수능 마케팅이 한창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레인지랜드 립레츠’를 공짜로 서비스한다. 베니건스도 수능 당일인 12일부터 30일까지 4만원 상당의 프리밀 무료식사권(1장)을 수험표를 지참한 3인 이상 고객에게 나눠준다.

빕스도 이 기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고구마 그라탕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스터피자 역시 수험생 자신의 블로그에 ‘베셀로’ 시식 후기를 남길 경우 30명을 추첨해 베셀로 무료쿠폰을 제공하는 수능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이 프리미엄 피자를 주문하면 15%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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