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유통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재미있는 이벤트와 이색 빼빼로데이 상품들이 출시돼 빼빼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셔츠·타이 전문점 ‘STCO’는 11월 11일을 넥타이 데이로 지정, 넥타이 구입 시 하나를 더 주는 1+1 이벤트를 실시한다.
넥타이 데이는 에스티코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데이 이벤트로 넥타이의 긴 모양과 11이란 숫자의 연관성에서 착안해 실용적인 선물을 원하는 직장인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11일까지 STCO 전국 230여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신영와코루의 영브랜드 ‘SOLB’에서는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초콜릿 커플세트’를 출시했다.
도트 패턴과 자수 모티브로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했고, 팬티는 삼각 햄스타일과 사각스타일 두 가지로 구성했다. 또한 에어로쿨 소재로 땀흡수를 조절해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브라 32000원, 팬티 11000원, 남자 드로즈 14000원.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포도초콜릿, 치즈가래떡 등 이색 빼빼로데이 상품들을 선보였다.
옥션에서는 빼빼로데이 특수를 잡기위해 각양각색의 특산품 초콜릿들을 내놨다. 감귤초콜릿을 비롯해 한라봉 녹차 백년초 복분자 오미자 파인애플 등 종류도 10여 가지.
김은신 옥션 식품담당 과장은 “지역특화초콜릿 등 농·특산품을 가공한 새로운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독특하면서도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조아스토어 제주초컬릿’은 제주도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분말로 가공해 초콜릿으로 만든 상품이다. 낱개 포장된 15개 들이 1박스에 4600원. 또 제주도 감귤복합처리 가공단지에서 제주산 100% 천연감귤을 주원료로 생산한 감귤 초콜릿을 비롯해 백년초 열매가 함유된 백년초 초콜릿, 녹차 초콜릿 등 종류가 다양하다.
옥션에서는 빼빼로데이 행사전과 함께 11일까지 가래떡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쌀 소비 확대를 위해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 가래떡(3kg 8900원), 치즈가래떡(20개 9500원), 조청엿(700g 2900원) 등 관련 상품을 모아 평균 30% 할인 판매한다. 치즈가래떡의 경우 10월 마지막 주 매출이 전월 대비 60% 가량 증가하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옥션측은 전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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