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0일 용산 육군회관 무궁화홀에서 '한국화장실협회(KTA·Korea Toilet Association)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중화장실 담당공무원, 화장실 기업대표 및 협회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번 행사는 '녹색화장실,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녹색화장실 운동'을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비전이 선포될 계획이다.
이어 한국의 화장실문화·산업 발전에 공이 큰 기관·기업·개인을 대상으로 훈·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중화장실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화장실문화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한 교육, 아름다운 화장실 사진전시, 국악공연 및 연찬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실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KTA는 2002한·일월드컵 당시 외국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화장실문화를 선보여 국가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고 말했다.
KTA는 지난 1999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화장실문화개선'을 목표로 문화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2005년 행안부로 소관부서가 이관됐으며, 2007년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특수법인의 법인격을 갖추게 됐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과 유한킴벌리 등 화장실관련 기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KTA는 △2004년 세계 최초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정 △국제화장실·욕실 엑스포 개최를 통한 한국화장실산업의 활성화 △지자체 공중화장실 실태조사 △녹색화장실 캠페인 △화장실품질인증제 실시 △화장실 부족 지역에 사랑의 화장실 무료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