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니츠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아이니츠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바이오큐어팜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으로 인해 아이니츠는 바이오큐어팜이 생산 가능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과 연구 개발중인 'HAS-TIMP2(신규 고형암치료제)'를 대상으로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 바이어큐어팜은 그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과 유통채널을 구축하게 된다.
아이니츠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신약개발을 담당했으며 바이오벤처 코스바이오텍 대표를 지낸 오유진 박사를 영입해 약물전달시스템(DDS) 관련 기술 개발과 바이오 신규사업을 총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바이오큐어팜은 대덕특구 연구단지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로 빈혈치료제, 백혈구 생성 항암보조제, 간염치료제, 다발성 경화증치료제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신행혈관억제제의 일종인 함암제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동남아 및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공장과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란 유전자 재조합 또는 새포배양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단백질이나 호르몬 등을 의미하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품이다. 바이오 의약품과 비교해 효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경제성이 큰 의약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신약의 전세계 특허 만료가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집중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2015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많은 나라와 유수의 기업들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는 분야이다.
또 약물전달시스템(DDS)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내의 약물농도를 일정기간 이상 치료효과 범위 내에 유지시키고 약제와 고분자 또는 BT, IT, NT 융합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 장치를 통해 약물의 방출을 조절하고 원하는 치료부위에 집중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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