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구장, 최첨단 '녹색 구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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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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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그린 스포츠 업무협약' 체결

인천시는 9일 에너지관리공단·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그린 스포츠(Green Sport)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약했다.

이날 오전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 뒤 친환경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 기관과 구단은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문학야구장에 70억원을 투자한다.

야구장 외야와 주차장 등에 발전용량 4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30%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장 내 전등은 모두 고효율 조명기기로 바꾸고, 자전거 이용 관람객에게는 야구장 입장료 1000원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에 동참하는 '녹색생활'을 홍보하기 위해 4대의 전기자동차가 인천지하철 문학경기장역과 야구장을 순환 운행한다.

안 시장은 "국가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야구장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현장에 그린 스포츠를 구현하겠다"며 "시민들이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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