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해 진전을 이루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국 정부와 정상은 FTA 진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확인한 바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진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FTA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표명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FTA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논의 내용을 공동 기자회견이나 회담 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미국에서도 최근 한미 FTA 진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런 움직임이 양국 정상의 심도있는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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