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시아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 확대 주도

아시아 시장 확대 나서...日 UQ컴즈와 추가 계약

삼성전자가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을 선점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UQ 커뮤니케이션즈와 전국망 구축을 위해 와이맥스 상용 기지국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UQ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7월 도쿄, 오사카, 나고야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추가 계약을 계기로 오는 2013년 3월까지 일본 내 모바일 와이맥스 커버리지를 일본 인구의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UQ는 현재 지역별로 가상망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선정하고 일본 내 15개 단말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입자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UQ와의 추가 공급 계약은 그동안 UQ가 요구하는 제품 스펙과 납기 일정, 품질 수준 등을 정확히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YTL 커뮤니케이션즈와 '와이맥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WiMAX Innovation Network)'를 구축했다.
 
와이맥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단말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YTL 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해 미국 클리어와이어, 시스코, GCT 세미컨덕터 등이 참여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모바일 와이맥스를 차세대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로 정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참여를 통해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지식과 기술 노하우 등을 관련 업계에 전수하는 한편 개발자들에게 모바일 와이맥스 운용성 필드 테스트(IOT) 연구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여러 정부와 사업자들이 모바일 와이맥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보다 성숙된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과 서비스로 차세대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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