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삼성화재가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손해보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사회공헌에는 항상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브랜드인 '우리 아이 사랑으로 안전하게'를 도입하고 삼성애니카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삼성애니카봉사단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애니카봉사단을 통해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95%에 달하는 5000여명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전국적으로 180개 봉사팀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헌혈 캠페인과 장애인 사회적응훈련을 비롯해 임직원 모금활동이 회사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족을 중시하는 회사 문화에 걸맞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임직원 자녀 및 고객 자녀봉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2000원 이상의 성금을 적립하는 '드림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 RC들은 보험계약 1건마다 500원씩을 기부해 장애인 가정이나 시설을 고쳐주고 있다. |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인간미 넘치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펀드는 자신이 신청한 금액이 급여에서 공제되는 방식으로 모금액은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과 소년소녀가정 및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지원금, 사회복지시설 기부금 등으로 전액 활용된다.
회사는 임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임직원들의 봉사활도 경비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로서 교통사고 유자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생활비 지원과 중·고등학교 입학선물, 명절 선물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은 1993년 어린이교통안전협회와 함께 21명의 유자녀 지원으로 시작해 현재 매년 90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장됐다.
지원 유자녀들을 각 부서별로 결연해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각 부서는 매월 가정방문을 통해 유자녀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는 유자녀들과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초청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 역시 삼성화재 사회공헌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삼성화재는 2000년부터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사랑합시다' 캠페인에 공동단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꾸미기 활동 △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서로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삶을 경험하게 하고자 매년 1회, 2박 3일 일정으로 실시하는 장애·비장애아동 통합캠프 운영 △ 유치부 /초등학교 우수통합학급 초청행사 운영 △ 장애아동 초청 '여사우 자원봉사대축제' 운영 △ 일일 장애시설 체험활동 △ 장애학교 일일명예교사 활동 등 다양한 장애인 인식개선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보험산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삼성화재 설계사인 RC(Risk Consultant)들이 참여하는 '500원의 희망선물'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화재 RC들은 보험계약 1건마다 500원씩을 기부해 이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장애인 가정이나 시설을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고쳐 주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 기금을 통해 주방, 화장실, 세면대, 아동공부방 등 생활공간을 장애인 거주자에게 맞춤형으로 개선해 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준다.
이 운동은 삼성화재 RC들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여성들에게 주방시설을 고쳐주자며 자발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시발점이었다.
운동에 참여하는 RC들이 늘면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진행하게 됐으며 교통사고 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며 현장 심사를 거쳐 전문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장애물없는 세상만들기 연구소'에서 리모델링 설계를 담당해 1~2주간의 생활공간 개선공사 이후 편리해진 새 집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지난 2005년 6월에 시작됐으며 올해 5월까지 76개 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현재 1만7000명의 RC가 동참하고 있으며 모금한 기부금은 약 13억4000억원에 달한다. 매달 3000여만원이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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