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국내 업체 그린IT 추진 실적 및 현황-36회. 삼성SDS, 그린 IDC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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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일상적인 운영업무와 근무활동에서 21가지의 실행과제를 선정해 ‘Green Action 21+’라는 그린 IT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환경보호와 원가절감을 위해 ‘폰노이만 랩(Lab)’ 시뮬레이션 룸으로 글로벌 일류 수준의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대체 에너지와 국내·외 최신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그린 데이터센터의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그린 비즈니스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 그린 데이터센터로 최대 20% 에너지 절감
수원에 위치한 삼성SDS의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연간 에너지 비용 10~20% 절감이 목표다.
이 센터는 IT자원 통합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저비용·고효율의 ‘그린 데이터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Green Action 21+전략의 일환으로 환경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저전력 에너지 효율을 위한 고효율 기반의 시설과 효율적 IT장비가 배치됐다. 또 빙축열·외기냉방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삼성SDS가 전산실에 고조파 필터과 고효율 모터, 항온항습기를 활용하자 연간 에너지 비용 1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IT 자원의 근본적인 구조개선을 위한 전기·발열 등 장비 기준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그린IT 실천을 위해 에너지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측정과 분석, 적용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는 가상화(Virtualization) 기술을 이용해오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컴퓨팅 자원들을 하나의 시스템인 것처럼 인식하게 해 추가로 구축해야 하는 서버의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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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버통합, 가상화 기술 등이 적용된 그린 데이터 센터를 통해 그린IT의 핵심과제인 저비용·고효율을 실천하고 있다. |
◆ 글로벌 기업과 제휴로 그린IT 솔루션 마련
삼성SDS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제휴해 빌려 쓰는 IT 개념의 ‘유즈플렉스’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 센터’는 유전자 정보(Bio Informatics)와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미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구축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세계적인 환경경영 전략컨설팅사인 영국 ERM사와 환경전략과 탄소경영 분야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사업제휴를 맺었다.
3월에는 SAP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기반 환경솔루션을 개발하는 독일 테크니데이터사와 ‘통합환경솔루션’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RM사는 1971년 영국에서 설립된 다국적 환경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환경관련 경영전략과 위험관리체계 수립, 환경규제 영향분석과 대응방안, 환경관련 솔루션 구축, 대기·수질·토양 환경오염복구 등의 분야에서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60% 정도의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전사적 환경전략과 탄소경영컨설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환경컨설팅 사업 전 분야의 역량을 갖췄다.
◆ 녹색경영 선두주자로 입지 확고히
삼성SDS는 환경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저탄소 녹색경영 분야에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에는 국내 IT서비스 기업 최초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환경 IT컨설팅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토대로 녹색경영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IT 전략 수립부터 기후변화와 환경규제 대응 마스터플랜, 환경업무 프로세스 컨설팅,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럽연합(EU)의 폐 전기전자제품 처리지침(WEEE)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관계사 유럽법인의 환경 규제 대응 시스템도 지난 5월 구축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의 ERP 기반 안전환경보건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주목 받은 국철도공사 안전환경보건관리시스템 사업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IT서비스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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