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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우리 L/C(신용장)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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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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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환어음 추심기간 동안 추심금액의 80% 내에서 원화로 대출을 해주는 '우리 L/C (Letter of Credit: 신용장)론'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업체는 전년도 또는 최근 1년간 기한부 신용장 수출 실적의 2분의 1 내에서 최고 30억원까지 한도거래로 약정을 맺고, 매 수출환어음 추심금액의 80%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환은 대출 만기 도래시 해외 결제자금으로 할 수 있다.

대출은 하자가 없는 클린 선적서류에만 가능하며 기간은 1년이다.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CD연동금리의 경우 17일 현재 최저 5.61%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한부 신용장방식 수출환어음을 추심한 후 해외로부터 대금결제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며 "이번에 출시된 우리 L/C론을 이용하면 수출환어음 인수통지서 접수 후 추심 만기까지 원화로 대출을 해줘 수출업체가 탄력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상품은 별도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로 마이너스 통장대출처럼 사용이 가능해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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