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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 |
서울시는 서울시립대 재정의 2/3을 지원하면서 국내 최고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 재임 이후 재정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총장 재임 6년 동안 대학 예산이 두 배나 증가했고, 시설은 1.7배나 늘어났다. 지난 6년간의 대학 외부 연구자금도 3000억원을 넘는다.
서울시립대는 공립대학이라는 특성에 따라 등록금을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한 학기 등록금이 인문계열은 평균 200만원, 이공계열은 250만원 수준이다. 서울 고교 출신 입학생들은 입학금도 면제해주고 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등록금의 3배가 넘는다. 즉 시립대 학생들은 자신이 받는 교육혜택의 1/3만 지불하고 나머지 2/3은 서울시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장학금 수혜율도 50%를 상회한다. 서울 지역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우수한 교육여건에 따라 학생 수준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국가 고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무사 합격자수는 매년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학생수 대비 공인회계사 합격률도 전국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사무관 이상 공무원 배출수 1위가 서울시립대다. 최근 10년간 사법시험 합격자수는 전국 14위이며, 입학정원 대비로는 전국 7위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91년이란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운영주체와 정체성, 교명이 자주 바뀌고, 대학 규모가 작아 내실에 비해 일반의 인지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근래 졸업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동문사회도 날이 갈수록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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