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80 달러선을 맹추격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4 센트(0.5%) 오른 79.58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437만 배럴 감소한 3억33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3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약세도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5.12를 기록해 전날 보다 0.33% 하락했다.
한편 금값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1.80 달러(0.1%) 오른 온스당 1141.20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달러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달러로 거래되는 상품시장에 몰리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1월물 백금은 10.50 달러(1.24%) 떨어져 온스당 1452 달러를 기록했고 12월물 은 값은 3 센트(0.15%) 오른 온스당 18.42 달러로 마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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