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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산업 기지개…생보 플러스 반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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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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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보험산업이 6.8%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는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생명보험업계는 2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0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생보업계는 3.8%, 손보업계는 11.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험산업은 지난 2007회계연도에 13.6% 성장한 후 2008회계연도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내년 보험침투도(경상GDP 대비 총 수입보험료 비중)는 10.9%로 예상돼 2007회계연도 수준(11.0%)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보업계는 지난해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구원은 "내년 생보업계에 경기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보험산업이 경기 후행적 성격이 강해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보업계 사망보험은 통합보험 인기에 힘입어 2.6% 성장하고, 변액보험과 생존보험 등은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4.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내년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료 인상과 정비수가 인상, 보험료 할증 기준 변경 등으로 4.5% 성장하고 손해율은 7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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