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 경제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고용시장이 단기간내에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24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25% 가량 역성장한 후 내년에는 3%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6월에 전망한 올해 -1.25%, 내년 2.7%보다 상향 수정된 수치다.
하지만 FOMC는 "제로(0)금리를 장기간에 걸쳐 유지하는데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 기조가 금융시장의 과도한 리스크 감수나 인플레이션 기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업률이 단기간에 낮춰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말에 10.1%를 나타내고 내년에는 9.3∼9.7% 범위를 유지하다가 2011년에 8.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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