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서울대와 RM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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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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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글로벌 RM 고급과정’을 개설하고 투자은행(IB) 딜소싱, 법인대상 금융서비스 전문가인 RM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RM’은 Relationship Manager의 약자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 문제에 대한 니즈를 조기파악, 자금조달과 운용 등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안하는 영업인력이다. 일반적으로 IB인력은 RM과 실제 솔루션을 실행에 옮기는 ‘PM(Product Manager)’ 조직으로 구분된다.

삼성증권의 ‘글로벌 RM 고급과정’은 서울대에서 집합과정으로 2주간 8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파생상품, 인수·합병(M&A) 케이스 스터디, 팀 프로젝트 등 6개의 분야로 짜여져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27일 첫 수료생 25명을 배출하고, 내년 3월에는 나머지 25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IB전문 변호사, 글로벌 증권사 전문가 등 사내외 최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IB 시장은 PB시장과 달리, 외국계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RM들이 한 단계 높은 실력과 평판을 갖춰야만 아시아 중심의 IB시장 재편에서 이길 수 있다"고 이번 과정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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