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사우디에 15억원 규모 항행장비 수출

한국공항공사는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장비(15억원 규모)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알 우라' 공항에서 발주한 '전방향 표지시설(DVOR)'과 '거리측정시설(DME)' 설치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DVOR과 DME 각 1대씩을 수출한다. 

DVOR과 DME는 항공기가 원하는 공항까지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게 항공기에 방향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최첨단 항행안전장비다.

공항공사는 국내 기업 '모피언스'와 DVOR을 개발한 지난 2004년부터 국내 공항 시설을 국산 장비로 대체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레이더와 같은 계기착륙시설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레이더 개발이 완료되는 2014년경에는 세계 3대 메이저 항행장비 제조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존 해외 장비의 100%의존하던 국내 항행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대당 가격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레이더와 같은 고급 장비도 빠른 시일내에 국산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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