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 대련 (大連)…최고 휴양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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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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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과 휴식, 쇼핑을 겸할 수 있는 대형 레저타운 노호탄 해양공원.

요녕성(遼寧省) 최남단에 위치한 대련(大連)시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북방항구다.
 
공업과 관광산업 중심지로 유명하며 중국의 ‘패션·축구도시’로 유명하다. 그만큼 대련의 분위기는 젊고 활기가 넘친다. 최근에는 모던하면서도 낭만적인 ‘로맨틱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온난한 기후와 깨끗한 환경 등 중국에서도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꼽힌다.

지형적으로는 삼면이 바다에 인접해 있다. 해안선의 길이만 1906Km에 이른다.인근 해상에는 226개의 섬들이 사방에 별처럼 흩어져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유적지인 려순구(旅順口)는 중국 근대사의 숨겨진 아픔을 낱낱이 보여준다.

특히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수많은 독립지사들을 감금한 려순감옥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려순감옥은 려순구 향양거리 139번지(辽宁省大连市旅顺口区向阳街139号)에 위치해 있다. 최근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맞아 대련대학과 한국 광복회 공동 추진으로 전시관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처형장이 들어서는 공간은 1910년 안 중근 의사가 일제에 의해 교수형을 당했던 실제 장소로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다.

금석탄(金石灘)국가 관광 휴양지에는 백두산 천지가 만들어 낸 걸작 초석(礁石)과 신비한 귀열석(龜裂石)으로 유명하다. 천지의 자연과 어우러진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도 있어 비즈니스와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빙욕(氷峪)의 산수, 안파(安波)의 온천, 장해(長海)의 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대련의 먹을거리는 삼면이 바다에 접해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개운하고 깨끗한 해산물요리가 일품이다. 중국의 독특한 향료 맛이 적어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금석탄(金石灘)국가관광휴양지

도심에서 약 50km떨어진 동북단의 황해기슭에 위치한 금석탄은 중국 동북지구의 유일한 국가관광휴양지다. 대련시에서 전철로 약 50분이 걸린다. 금석탄 자체가 하루 관광코스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저녁에 돌아올 수 없다.

금석탄 테마공원 안에는 전체 코스를 도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버스요금은 모두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 있고 약 6시간이 걸린다. 금석탄의 육지면적은 약 62km², 해면면적은 약58km², 해안선의 길이는 약 30km에 달한다.

바다·사주·초석·섬의 경치를 집대성한 이곳은 지질경관이 독특하고 신비로워 ‘지질박물관’이라 불린다. 또한 이곳에는 국제유람선클럽, 수렵장, 예식장, 모델·영화·TV예술센터, 온천휴양지, 중화 무술관, 생화세계, 밀랍상전시관, 황금해안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세계적인 일류 골프장과 국제 회의센터가 있어 중국인은 물론 해외 비즈니스맨들에게 최고의 인기코스다.

성해(星海)광장

빈해로(濱海路)를 따라 서쪽 싱하이만(星海灣) 비즈니스 중심구에 자리한 성해광장은 아시아 최대의 광장이다. 15만km²의 정원과 길이가 800m에 이르는 활모양의 해수욕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원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과 여러 갈래로 나눠진 돌길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공원의 양 끝은 바다와 접해 있어 바다를 관망할 수도 있다.

광장 중앙에 세운 중국 최대의 한백옥 화표(華表)는 직경이 1997m로, 1997년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광장 중앙에는 붉은 빛 대리석을 깔고 노란 별 모양을 박아놓았다. 

   
 
100여년전 러시아와 유럽풍의 건물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는 러시아 거리. 

러시아거리

러시아거리는 승리교(셩리챠오/勝利橋)북쪽에 뻗어있다. 500m에 이르는 이 거리에는 38동의 러시아와 유럽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 깔끔한 자연환경과 여행·쇼핑·레저·오락시설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러시아의 한 거리에 와있는 느낌을 주는 이곳은 독특한 문화와 오락이 살아 숨 쉬고 있는 테마 관광거리다.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통치권을 다사 양도할 때까지 대련에 거주하던 러시아인들이 지은 러시아 양식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금은 대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며, 각종 기념품과 러시아 인형 등이 판매되고 있다. 주말에는 다양한 행위예술도 볼 수 있다.

   
 
일정한 시간마다 세계의 명곡이 울려 퍼지는 중산음악광장의 야경. 시민들이 밤마다 사교댄스를 즐긴다.

중산음악광장

대련의 비즈니스 중심구에 위치한 중산음악광장 주변에는 러일전쟁 당시에 세워진 건물들이 이국적인 멋을 뽐내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 금융기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맞은편에는 '대화여관'이라는 3성급 호텔이 있는데, 1909년 일본이 이곳을 통치하던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서 당대 최고급의 호텔로 알려져 있다. 광장의 4면은 고급음향시설이 갖춰져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마다 세계의 명곡이 방송되는데 그래서 이곳을 중산음악광장이라 불린다. 야간에는 멋진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춤과 음악, 조명, 바다가 한 자리에 모인 최고의 파티가 펼쳐진다.
원형의 이 광장을 중심으로 사면팔방으로 10개의 길이 연결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 튀어나와있는 원형의 무대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나와 춤을 추거나 롤러 브레이드를 타는 등 취미생활을 즐긴다. 매일 밤마다 노인들이 한데 모여 사교댄스를 추는 모습도 재미있다.

노호탄(라오후탄/老虎灘) 해양공원

대련 남부 해변의 중부에 위치한 노호탄(라오후탄/老虎灘) 해양공원은 천혜의 자연과 오락, 휴식,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집합시킨 대형 레저타운이다. 그 중 해저세계 잠수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부지 1만8000m²의 조어림(鳥語林)에는 60여 종의 진귀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해양 동물관과 2001년에 지어진 극지해양 동물관은 지구 남북극의 동물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으로 중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호탄이란 이름은 바다로 둘러싸인 삼면이 호랑이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길이 36.4m, 높이 7.6m인 중국 최대의 새장과 세계 최대 규모로 호랑이 무리를 조각한 2000여t 규모의 화강암 조각이 유명하다.또 중국 최대의 돌고래 공연장도 자랑거리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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