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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자이 아파트에 들어선 실내수영장. |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하고 고급화하라.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이 아파트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설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특화된 평면설계는 물론 최근에는 골프연습장, 호텔급 수영장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을 마친 아파트들은 단지 내 특화된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인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3~4년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커뮤니티시설은 당초 입주민들을 위하기 보다는 비거주자들을 위한 상업적 목적이 강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분양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아파트 평면 차별화에 한계를 느낀 건설사들이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찾으면서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건설이 지난 2005년에 분양했던 김포 고촌 힐스테이트는 골프연습장, 실내수영장이 도입되면서 청약이 순위내 마감되는 등 성과가 좋았다.
뛰어난 입지와 더불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카약놀이터, 실내수영장 등이 설계된 GS건설의 반포 자이도 청약률이 높았다.
경기 고양시 '래미안 휴레스트'와 청라지구 '제일 풍경채'에는 유아수영장이 들어서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도 많다. 특히 청라 제일풍경채는 분양 당시 호텔급 수영장 설계 도입으로 입주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90%의 계약률을 보이는 등 쾌조의 성적을 거뒀다.
임대아파트 단지에서도 수영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흥종합건설이 이달 말 선보일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단지에 4레인 규모 수영장이 조성된다. 수도권 임대아파트 중 사실상 유일하게 수영장을 갖춘 셈이다.
중흥종건 관계자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한강신도시 최초로 수영장 있는 아파트를 건설, 임대주택도 뛰어난 주거단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 교육시설도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고 있다. 청라지구 주상복합 아파트인 청라 롯데캐슬 일부 옥상에는 '스카이 그린큐브'라는 독특한 설계의 공중정원이 조성됐으며 영종지구 우미린 아파트 스카이라운지에는 실내 정원이 꾸며졌다.
또 대구 수성구 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와 일산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에는 영어마을이 이미 조성됐거나 건립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2007년 반포 자이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제는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수요에 맞춰 주거 편의 뿐만 아니라 생활 쾌적성에 포커스를 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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