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국경제 새로운 도약이다 - 삼성전자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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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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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R&D에 9조5000억 투자... 10년후 먹거리 준비 

   
 
11월 17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기술전 2009'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기판용 액정폴리머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9조5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특히 1986년 세워진 삼성종합기술원은 삼성의 5년, 10년 후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최근 삼성의 히트상품인 LED TV,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이 모두 삼성 종기원의 작품이다.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로 소속이 바뀐 삼성종합기술원은 올해 ‘창의적 연구로 세상을 바꾸는 연구소’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연구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의 ‘비전 2020’을 실현시켜줄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완 삼성종합기술원 사장은 지난 7월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유망사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행 확보하는 것이 종합기술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즉 삼성종합기술원이 지금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삼성의 미래 먹을거리를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기흥에 자리 잡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삼성기술전 2009’에서는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씨앗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
 
9회째인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종합기술원은 ▲인구구조 변화 ▲에너지 및 자원 수요 증가 ▲환경 문제의 대두를 미래 변화의 3대 메가트렌드로 규정했다. 또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인류사회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헬스, 에너지·환경, 신소재·소자, Future IT 등 4대 미래유망 분야를 도출하고 이와 관련된 130여개의 과제를 선보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선진국의 노령화 진전에 따라 급팽창이 예상되는 실버 및 보건‧의료 사업을 겨냥해 유전자 분석 기술과 원격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신개념 IT접목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였다.
 
또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2차전지 이후 새로운 에너지 및 환경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제로 에너지 하우스, 水처리 기술, 친환경 LNG 운반선 등 다양한 에코 테크놀로지를 집중 조명했다.
 
‘첨단 신소재·소자’ 분야에서는 산화물 반도체, 차세대 OLED 등 기존 분야의 혁신 기술을 전시하는 한편, 최근 네이처誌에 게재된 대면적 디스플레이에 응용될 수 있는 그래핀 기술과 세계 최고 효율의 열전소재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전시했다.
 
‘Future IT’ 분야도 기존 기술의 연장선상이 아닌 기존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혁신 기술로 무안경식 3D 입체 영상 처리기술, 무선 전력전송, 멀티코어 기술 등을 소개했다.
 
한마디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Infotainment)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위주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Lifecare)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해 21세기형 사업구조로 변신을 꾀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이 어떤 식으로 현실화될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 씨앗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삼성 기술인들의 과제"라며 "이번 기술전을 통해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미래 기술을 준비하자” 말했다.
 
삼성종합기술원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매출 4000억 달러, 글로벌 10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2020’을 실현시켜 줄 씨앗들이 보인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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