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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금융네트워크 발판으로 수익성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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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이 초우량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 내딛고 있다.

무엇보다 수익성강화에 역점을 두기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본사영업 부문 수익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험업계 선두권에 위치해 있는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채권부문 신사업투자 확대 등 사업 다각화

한화증권은 그간 두드러진 성과를 내온 채권 부분의 강점을 살리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우선 전통적 기반을 바탕으로 채권부문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채권 명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범위와 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자체 경쟁력 분석을 통해 핵심역량을 육성하는 전략도 하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 분야의 핵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수익 창출 구조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한화증권은 올해 WM 총괄부문에 베테랑급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WM사업부를 WM총괄로 확대 개편했다.

4개 지역본부를 관할하는 WM지역 사업부를 새롭게 만들었으며 WM영업 기획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WM지원부도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투자자 보호 조치도 함께 강구했다.

고객자산운용본부가 WM지원사업부 소속으로 변경됨에 따라 자본시장법에 따른 이해상충 문제를 막기 위해 고객자산운용본부 소속인 신탁팀을 경영지원부 소속으로 변경한 것이다.

리테일 부문의 체질 개선도 돋보인다.

작년 말 외부에서 우수 인력을 대거 영업하고 경쟁력 혁신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한 한화증권은 향후 57개에 불과한 점포수를 대폭 확대하고 자산관리 영업직원을 중심으로 우수 영업직원을 적극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 금융네트워크 시너지 창출

한화증권은 한화증권ㆍ대한생명ㆍ한화손해보험으로 이어지는 한화만이 가진 금융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국내 최고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작년 12월 이용호 사장이 대한생명에서 한화증권 사장으로 ‘특파’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한화증권 수장으로 임명되기 전 대한생명을 인수한 이후 조직을 융합하고 미래 비전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때문에 이용호 사장만큼 그룹 내 금융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물은 없다는 평가다.

현재 한화증권은 대한생명ㆍ한화손해보험ㆍ한화증권 금융 3사 복합 점포인 ‘한화 금융프라자’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 

대한생명 전국 지점 및 보험설계사를 통해 한화증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 ‘스마트CMA’ 계좌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 금융투자사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선, 중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중국 상하이 사무소 개설 및 중국 최대 증권사인 하이통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올 6월엔 하이통증권 최우수 지점장 10여명이 한화증권을 방문해 한화증권의 선진금융기법 및 영업노하우를 배워가기도 했다.

하이통증권은 시가총액 기준 약 28조원의 규모로 중국 내 업계 2위 증권사로 중국 내 지점은 180여개에 달한다.

한화증권은 이런 중국의 대형증권사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향후 중국 금융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 한화증권은 포티스-하이통(Fotis-Haitong) 투신운용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2007년 2월 국내최초로 중국A시장에 투자하는 '한화 꿈에그린차이나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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