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해양유전개발 특수로프 원사 상용화

코오롱은 국내 최초로 해양 유전개발을 위한 폴리에스터 해양용 특수로프 원사 '아킬렌 마린(Akilen Marine)'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용 특수로프 원사는 해상 유전개발 시추선을 일정한 위치에 정박시키는데 필요한 로프로 고강력 성능과 유동 흡수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이 특수로프의 소재는 초고강력 원사(9.5g/d)로 조류에 의한 섬유 간 마찰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코오롱은 해외 메이저 해양 로프업체들의 공급업체로 등록됐으며 '아킬렌 마린'은 미국선급협회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7년부터 스틸 와이어로프 중량의 1/8 수준으로 줄인 폴리에스터 해양용 특수로프 원사 개발을 시작, 최근 상용화를 이뤄냈다.

코오롱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해양용 특수 원사 글로벌 공급업체는 퍼포먼스 파이버(Performance Fibers)와 코드사(Kordsa)가 독점점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이번 상용화 성공에 따라 세계 3강 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용 특수 로프 원사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연산 1만t의 추가 설비 투자를 완료해 세계 고기능성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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