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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흑자 49억4천만弗, 넉달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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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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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10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흑자 규모 4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9억1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 6월 54억3000만 달러 이후 넉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70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 6월 54억3000만 달러에서 8월 19억1000만 달러로 감소했지만 9월 증가세로 돌아서 두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선박 인도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 52억8000만 달러에서 57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입 모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며 수출 감소세는 9월의 8.5%에서 5.5%로, 수입 감소세는 24.1%에서 14.7%로 각각 둔화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 16억3000만 달러에서 11억3000만 달러로 5억 달러 줄었다.

이밖에 기타서비스수지는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감소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7억3000만 달러에서 14억1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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