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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안정세 회복...1% 내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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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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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발(發) 악재로 휘청했던 유럽 증시가 폭락 하루 만에 1% 내외가 상승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27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99% 상승한 5,245.7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1.27% 상승한 5,685.61,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은 1.15% 오른 3,721.4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3% 내외가 하락해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유럽 증시는 이날 개장 초에도 하락세를 연출했으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면서 장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럽 증시가 폭락했던 전날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던 미국 증시가 1%대 초반의 하락세에 그치는 등 안정을 보인 것도 유럽 증시의 상승에 일조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도이체방크, BNP 파리바 등 금융주는 나란히 2~5%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전날 6.2%나 폭락했던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은 6.37% 상승해 제자리로 돌아왔고 세계 최대 고급차 생산업체 BMW도 3.13%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2위 반도체업체 인피니온은 페터 바우어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세계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 한 향후 3~4년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4.72%나 올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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