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위성은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
광학 3호기는 2003년 3월에 발사한 광학 1호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광학 1호기의 설계 수명은 5년이다.
지금까지 일본이 쏘아올린 정찰 위성은 지상 약 1m 크기의 사물을 분간할 수 있었지만, 광학 3호기는 수십센티미터 크기까지 구별할 수 있다.
광학 3호기 연구개발에 약 487억엔(한화 6천686억원), 로켓 제작과 발사에 약 94억엔(한화 1천290억원)이 들어갔다.
일본은 1998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2003년부터 이번 광학 3호기까지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정찰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켰다.
2007년 3월 정찰위성 중 1기가 고장났고, 이번에 쏘아 올린 광학 3호기가 광학 1호기를 대체하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정찰위성 3기를 운용하는 셈이다.
일본은 2012년까지 정찰 위성 4기 체제를 갖춰 지구 상의 원하는 지점을 하루 1회 이상 촬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2011년에도 정찰위성 2기를 추가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H2A 로켓은 일본의 주력 로켓으로 10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한편 위성 발사에 박차를 가하는 일본은 2020년까지 두 다리로 걷는 로봇을 달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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