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오른쪽) KT 사장과 대한민국 1호 아이폰 개통 고객 허진석씨가 '쇼 아이폰' 개통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이폰 개통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민국 1호 아이폰 개통자는 서울 방배동에 거주하는 허진석씨(26세)가 차지했다.
허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행사장 앞 마당에서 약 27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아이폰 1호 가입의 영예를 안았다. 1호 가입자에게는 1년 무료통화권과 20만원 상당의 아이폰 전용 스피커가 경품으로 지급됐다.
KT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예약가입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아이폰을 개통해 고객에게 지급하고 흰색 티셔츠와 아이폰 충전기, 아이폰 케이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예약가입자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개통을 원하는 일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개통해주는 깜짝이벤트가 열렸으며, 아이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차량이 마련됐고 아이폰 개통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지난 27일 종료된 예약 가입자는 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36.9%, 30대 50%, 기타 13.1%였으며 남성이 80%, 여성이 20%를 차지했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1%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예약가입 당첨자가 27일 오전 11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행사 시작 직전에는 대기줄이 약 1Km까지 늘어났으며 오후 4시 현재 예약가입자 800명과 가족, 연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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