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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신탁창구 확대…상품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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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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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서울 본사와 강남 창구에 이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수원, 부평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신탁 창구를 추가로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투자형 신탁상품에 가입해 은행 예금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해졌다. 각 창구에는 투자 전문인력이 배치돼 상담, 상품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생명 신탁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투자형 신탁과 관리형 신탁, 머니마켓트러스트(MMT) 등 3가지다.

투자형 신탁은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예금,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관리형 신탁은 위탁자(고객)의 의사에 따라 수탁자(회사)가 재산관리를 대신 해주는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상속·증여를 위한 '생전증여신탁'과 장애인 부양 목적의 '특별부양신탁' 등 관리형 신탁 2종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신규 개설된 창구에서는 초단기 수시입출금식 특정금전신탁인 MMT에도 가입할 수 있다. MMT는 MMF와 비슷한 단기 투자상품으로 중도해지수수료가 없어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MMF와 달리 법인고객도 당일 입출금이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보험금 신탁 등 보험과 신탁상품을 결합한 복합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현종 삼성생명 신탁파트장은 "은행이 방카슈랑스를 통해 보험상품을 팔 듯 보험사들도 신탁을 활용하면 예금,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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