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소액금융사업을 시작한지 3년만에 대출 잔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소액금융지원사업은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채무 변제를 완료한 사람이나, 1년 이상 채무 상환을 성실히 한 사람에게 신용회복위원회가 긴급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금까지 총 1만6648명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긴급자금을 대출받았다.
지난 2007년 1185명에 달했던 소액금융지원 실적은 지난해까지 4488명, 올해 11월까지 1만975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소액금융지원 신청이 급증한 것은 대부분의 신청자들이 사금융 외에는 달리 대출 받을 곳이 없는 금융 소외 계층이기 때문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소액금융지원 신청자들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추가적인 대출 재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강영규 마이크로크레딧부 팀장은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소액금융 대출 재원이 4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stx그룹이 5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2억원을 지원해 줬다"며 "정부,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일반 기업등이 추가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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