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을 목표로 업계 최고수준의 맨파워를 바탕으로 한 '브로커리지 강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자산관리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 금융주치의 서비스 개시…리테일경쟁력 획기적 강화
대신증권은 지난 2년여 동안 리테일(Retail)부문 서비스 개혁을 준비해왔다.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그 핵심이다.
한국 금융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금융주치의 서비스는 브로커리지와 자산영업 부문을 통합해 최고 수준의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물론 지속적인 리스크관리까지 자산관리의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우수 영업직원들의 영업방식을 표준화한 것으로,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재무적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신증권의 고객철학이 담겨 있다.
이 서비스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대신증권은 지난 2년간 대신증권의 모든 영업직원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실시해왔다. 또 여의도 본사에 로직앤포트폴리오(Logic & Portfolio) 센터를 설립해 영업직원의 효과적인 투자 및 자산관리 상담과 리스크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금융주치의 서비스 철학을 반영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빌리브(Believe)서비스' 다. '신뢰', '믿음'이라는 대신의 정신과 더불어 '전문성', '정직', '배려'라는 금융주치의의 전략적 개념이 담겨 있다.
빌리브는 펀드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그리고 담보대출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개념의 결합상품이다. 주식형 펀드 2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CMA금리를 최대 9%, 담보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의 CMA금리가 약 4%대, 펀드담보대출금리가 8%대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금융주치의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모든 정책과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의 재무적 행복을 위한 노력하며 이를 통해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것. 대신증권은 궁극적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즈니스 모델 재구축 효과…본사부문 실적 본격 턴어라운드 진행중
대신증권은 지난 3년간 회사 비즈니스 모델의 재구축에 힘을 기울여 왔다.
기존의 강점부문인 리테일부문을 한층 더 강화하고 수익비중이 낮았던 홀세일(Wholesale)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온 것이다. 리서치부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수준의 리서치센터 인력을 보유하게 됐고, 이를 이용한 국내기관 및 해외기관을 대상 위탁매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투자성과가 나타나면서 홀세일부문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위탁매매뿐만 아니라 투자은행(IB), 파생상품영업, 퇴직연금, 고유자산운용 등 전 사업부문에서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법인영업, 리서치, IB영업, 연금사업부 등 전 부문간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법인고객에 대한 토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그 간의 성과는 수치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은 2009년 상반기(4~9월) 기준으로 1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37%나 증가한 것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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