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코스피지수의 내년말 목표치를 기존 1,900에서 2,000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6%로 전망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는 반도체, 휴대전화, LCD(액정표시장치), 자동차, 건설 등 업종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이 최근 글로벌 경쟁자와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는 특히 금속, 자동차, LCD와 일부 소비재 분야의 '차이나 플레이(중국진출 기업)'가 견조한 중국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로, 상반기 확장국면이 증시와 실적 성장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출구전략' 시행을 우려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코스피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UBS는 단 하반기 GDP 성장세의 둔화가 코스피지수의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약세장을 전망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UBS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제일모직, 현대차,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건설, 우리금융지주, KB금융 등을 톱10 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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