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국내 업체 그린IT 추진 실적 및 현황-41회. SK컴즈, 그린 홈·오피스 구축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지난 2007년부터 인프라비용 절감 차원에서 그린IT 도입을 위한 기술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
먼저 ‘스마트 그린IDC 구현’을 목표로 고효율 저전력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이점을 활용해 그린오피스 및 그린홈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같은 전력 관리 솔루션 개발 및 가상화, IT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연간 IDC 전력 30%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290t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마트 그린IDC 구현
지난 1년 간 지속적 연구개발의 성과로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 된 지능형 전력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서버· 어플리케이션을 망라하는 관리 솔루션으로 하드웨어 뿐 아니라 서비스 트래픽이라는 유동적 개념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트래픽 및 패턴에 따라 IDC 인프라를 조절해 항상 적정 시스템 가동을 보장한 체계다.
SK컴즈는 DB를 제외한 웹 및 어플리케이션 군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30% 수준의 전력절감효과를 보고 있으며 그 적용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이를 범용 전력관리 솔루션으로 확대·개편해 그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무·가정환경에도 그린
SK컴즈는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 된 지능형 전력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서비스 트래픽 및 패턴에 따라 IDC 인프라를 조절해 항상 적정 시스템 가동을 보장 체계를 갖추고 있다. |
SK컴즈는 고비용 컴퓨팅을 지양하는 개발 전략을 수립해 CPU 소모전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 공조효율 증대를 위한 상면 재배치 및 외부공기 순환 시스템을 설치해 동일 면적 내 시설수용능력 개선에 힘쓰고 있다.
IT업계의 화두인 가상화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물리적 확장의 제약을 극복하고 집적도 향상 및 투입요구량 대비 최소 전력소모로 그 효과를 배가 시키고 있는 것이다.
SK컴즈는 PC관리를 위한 사무관리시스템에 전력 통제 기능을 탑재해 자동화 한 전력관리를 추진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모니터 전원관리 정책을 실시했다. 컴퓨터 사용자의 입력이 15분간 없을 경우 모니터가 절전 모드로 전환되도록 한 것이다.
모니터 전원관리 정책은 사내 PC를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를 통해 자동으로 배포되기 때문에 임직원들은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모니터 절전에 동참할 수 있다.
◆ 원격회의로 인력낭비 줄여
SK컴즈는 PC와 모니터가 사용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임으로써 발열과 이산화탄소 배출의 감소라는 폭넓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PC 사용시간의 70% 정도가 대기시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SK컴즈의 그린 오피스가 절감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양은 연간 700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도 메신저 '네이트온'에도 전력관리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선택 시 효율적인 전력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서울· 경기· 대전 3개소에 IDC가 분산되어 있다. 때문에 업무 상 원거리 출장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같은 인력 낭비를 막기 위해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의 화상회의 기능을 활용해 원격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회사 내 원격회의가 가능한 회의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결국 원거리 이동으로 인한 시간손실을 막고 인터넷 비지니스 환경에 적합한 빠른 의사결정에 한층 유리한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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