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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 | ||
CJ제일제당은 시장점유율 조사기관인 닐슨의 소매판매 자료를 바탕으로 연간 시장규모 100억원 이상 품목 중 24개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의 14개 품목에 비해 10개 품목이 늘어난 결과다.
회사 측은 “식품업체들이 10개 이내의 1위 품목을 갖고 있는 데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맛밤, 쁘띠첼 등 이번 조사에서 의뢰하지 않은 품목까지 합하면 총 1위 품목은 30여개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번에 새로 1위에 추가된 품목들은 산들애, 하선정 액젓, 해찬들 고추장, 쌈장, 삼호 어묵, 카놀라유 등이다.
이는 인수합병(M&A)과 신규사업의 성과 덕분이다. 해찬들, 삼호F&G, 하선정 등 최근에 인수했던 모든 업체들의 주력품목이 시장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품인 밥, 장류, 조미료, 식용유 등의 품목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중이다.
햇반의 경우 타 기업들의 잇단 사업진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해 누계기준 69.1%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또 고추장 시장 역시 CJ 해찬들의 점유율은 49.3%에 달하며, 가장 최근인 10월 집계에서는 50.2%로 오히려 점유율이 늘고 있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1위 브랜드 증가 배경으로 'R&D역량 강화'를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5년부터 R&D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지난 2005년 429억원이었던 R&D예산은 올해 572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연구원도 증가해 식품, 바이오 등 CJ제일제당 소속 연구원은 500명이 넘는다.
신동휘 CJ제일제당 홍보실장 상무는 “과거 CJ제일제당이 설탕, 밀가루 등 소재식품회사의 성격이 강했으나 최근 다양한 고부가 가공식품, 바이오제품에 대한 R&D를 강화해 첨단 식품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품질에 세계 시장에서도 승부할 수 있는 온리원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R&D예산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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