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상장법인 신규시설투자 등 공시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30%, 올 상반기 대비 4배 급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하반기(7~11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공시한 신규시설투자는 19조 1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8068억원보다 4조3905억원(29.65%) 늘었다. 단, 시설투자 공시는 투자계획을 밝힌 것으로 실제 집행 여부는 가리지 않았다.
공시건수도 48건에서 71건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상반기 4조8718억원보다 294.05% 급증한 규모다.
연간 기준으론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1~11월 신규시설투자 공시는 24조691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5조3033억원보다 11조2342억원(31.82%) 감소했다. 공시 건수도 138건에서 113건으로 줄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3조2700억원(파주 TFT-LCD 생산시설 증설)으로 가장 많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조1000억원(청주 신규공장 시설투자), 대우인터내셔널 2조957억원(해상플랫폼 및 육.해상 파이프라인 등), 포스코 1조9276억원(광양 5소결.5코크스 신설), 대한항공 1조5738억원(신규 항공기 6기 구매) 등 순이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