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 온 몽골ㆍ카자흐스탄 등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친정부모와 만났다.
새마을중앙운동회는 2일 우리나라에 시집 온 여성들의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몽골 46명, 우즈베키스탄 20명, 카자흐스탄 4명 등 3갸국 35가정 70명의 부모가 초청됐다.
초청된 가족들은 오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 문화체험, 지역 문화유적지 관람, 가정방문 등의 일정을 갖는다.
또한 시도 및 시군구에서 자체적으로 친정 부모들을 위한 환영 행사와 새마을 부녀회장과 결혼이민주부들과 1:1 멘토 결연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초청대상을 형편이 어려워 결혼 후 친정을 한번도 가지 못한 여성과 한국방문 경험이 없는 친정부모를 대상으로 초청했다"며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마을중앙회는 앞으로도 결혼 이민여성자들을 위해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문화를 수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사는 성숙한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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