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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김상헌 NHN 대표, 신 비즈모델 구축에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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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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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NHN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김상헌 대표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서울 중앙 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LG에서 11년간 근무하면서 최연소 부사장에 오르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NHN에서는 재무 회계 등을 총괄하는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법조인으로서의 우직함과 대기업 경영진으로 근무했던 풍부한 경영 노하우는 새 관리체계가 절실했던 NHN의 새 방향타로서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NHN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직원 수 3000여명을 거느린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보다 체계적 경영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하고 해외 진출 가속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거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한 NHN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인터넷 업계의 화두인 모바일과 지도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디바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킬러콘텐츠인 뉴스캐스트는 물론 캘린더 등 인기 콘텐츠를 모바일으로 옮겨 심었다.

더불어 모바일 상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국민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강화했다.

모바일과 함께 김 대표가 선택한 사업은 인터넷 업계 핫이슈인 지도서비스다. 김 대표는 최근 “지도서비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NHN은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한 지역 정보를 휴대단말기에 보관할 수 있는 지도 저장 기능 등 새로운 지도서비스를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는 게 김 대표가 생각하는 NHN의 미래 청사진이다.

특히 지난 8월에 일본에 진출한 네이버 검색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기적 효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일본 검색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3년내 두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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