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3일 대우일렉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천공장을 이달까지만 가동한 뒤 폐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금형을 중심으로 인천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광주공장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폐기처분하거나 매각할 계획이다.
앞서 3차 M&A까지 모두 실패한 대우일렉은 워크아웃 시한을 2010년 3월로 연장하는 조건으로 인천과 구미공장 폐쇄 및 인력 구조조정 등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대우일렉은 지난 11월 말 매각 공고를 내고 4차 M&A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외 업체 4~5개가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일렉은 이달 22일까지 접수를 받은 두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은 지난 10월부터 인천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관리직을 제외한 생산직 460명 가운데 인천에 연고를 둔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일렉은 인천공장 근로자들은 광주 근무를 희망할 경우 100% 고용 승계키로 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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